HER2 양성 위암의 1차 치료에서 키트루다(펨브롤리주맙), 허셉틴(트라스투주맙), 화학 요법을 병용하면 현재 표준인 허셉틴과 화학 요법에 비해 사망 위험이 20% 감소했습니다. 이는 새로운 표준 치료법의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.
지난 9월 14일, 유럽종양학회(ESMO)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키트루다의 최종 전체 생존기간(OS) 데이터에 따르면 키트루다는 HER2 양성 진행성 위 또는 위식도 접합부(GEJ) 선암 환자에서 무진행 생존기간(PFS)을 포함한 1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50.2개월의 추적 관찰 중앙값에서 키트루다 병용요법 그룹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20.0개월(95% CI: 17.8-22.1)로, 허셉틴+화학요법 그룹의 16.8개월(95% CI: 14.9-18.7) 대비 20%의 사망 위험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(HR=0.80, 95% CI: 0.78-0.94, p=0.0050).
참가자의 85%를 차지한 PD-L1 발현율이 1 이상인 환자(CPS ≥1)의 경우 키트루다 병용요법은 더 큰 혜택을 보여주었습니다. 이 그룹의 OS 중앙값은 20.1개월(95% CI: 17.9-22.9)로 대조군의 15.7개월(95% CI: 13.5-18.5)에 비해 사망 위험이 21% 감소했습니다(HR=0.79, 95% CI: 0.66-0.95). 무진행 생존기간(PFS)도 개선되어 키트루다 투여군은 10.0개월(95% CI: 8.5-12.6)로 대조군의 7.3개월(95% CI: 6.8-8.4)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28% 감소시켰습니다(HR=0.72, 95% CI: 0.60-0.87).
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한 이탈리아 베네토 종양학 연구소의 사라 로나르디 박사는 “이번 데이터는 키트루다, 허셉틴, 화학요법 병용요법이 PD-L1/HER2 양성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의 전체 생존율을 개선한다는 것을 임상적, 통계적으로 입증했다”고 말했습니다. 이는 키트루다 병용 요법이 현재의 표준 치료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접근법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줍니다."라고 말했습니다.
이러한 유망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키트루다 병용요법은 아직 한국에서 HER2 양성 위암에 대해 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고 있습니다. 이번 데이터를 통해 보험 급여가 확대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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